2~3년 전부터 해외 자전거 박람회를 참가하면서 매년 그래블 바이크 시장이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사이클로크로스(치넬리 지데코)를 타고 미국 7000KM 횡단과 장거리 랜도너스를 해보면서 두꺼운 타이어를 가지는 로드바이크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로드 사이클을 가지고 있고 매일 자전거를 만지는 업이지만 그래블(올로드)이라는 자전거를 조립해서 휴가 또는 휴무일에 다양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겨보고 싶었고, 때마침 매년 찾아보는 블랙프라이데이로 해외 사이트들을 구경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멀린 사이클(MERLIN CYCLE)에서 캐나다 사이클 브랜드 '아르곤 18'의 크립톤 X-ROAD CX 프레임이 초특가로 나왔고 70% 이상의 할인된 금액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르곤을 조립하여 이번 겨울 휴가를 이용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한번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보기 위해 계획 중이다.
이미 '디티 스위스'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잘 알고 있었고 기술력 또한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기에 디티스위스 위주로 검색 중 독일 바이크24(BIKE 24)에서 그래블 라인업인 G시리즈의 입문급 G1800 스플라인 휠셋이 27만원에 특가 할인 중이었고 고민 없이 빠르고 결제를 진행하였다.
국내 수입사를 통해 정식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과 다르게 벌크 형식으로 배송이 도착하였다. 그냥 큰 박스에 휠셋 2개 포장 종이 끝.
각종 어댑터들(QR, 쓰루 액슬), 튜블리스 밸브 키트
그리고 27만원의 가격에 스램 12단용 XDR 허브 바디도 들어있다. 12단 대중화가 시작되면서 디티스위스 제품들은 대부분 XDR도 포함 구성인데 XDR 프리 허브 바디만 구매하려면 12만원씩 하니깐 아주 좋은 구성의 휠셋이다.
그래블을 위해 탄생한 G시리즈는 GRC1400(카본), GR1600(알루), G1800(알루) 3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그래블을 위해 비포장 도로 또는 다양한 환경에서 최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앞, 뒤 세트 무게 총 1806g으로 가격 대비 가벼운 무게와 림 내부 넓이 24mm, 외부 넓이 28mm를 가지고 있어 어떠한 노면에서도 걱정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디티스위스 휠 세트의 장점 중 하나 기본 휠에 가깝지만 튜블리스를 제공하여 클린처와 튜블리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디티 스위스의 '프로락' 전용 액을 사용하여 스포크와 니플의 풀림이 없으며, 험로 주행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아르곤 18 크립톤 엑스로드는 사이클로크로스(CX) 프레임으로 QR 방식으로 출시되었으며, 공구 사용 없이 간편하게 쓰루 액슬 어댑터를 QR 방식으로 변경하여 세팅할 수 있다.
센터 락 디스크 로터 고정 방식
25mm 로우림 높이를 가지는 G1800 스플라인 휠 세트
바이크 24에서 파나레이서 그래블킹 SK 32C 튜블리스 타이어까지 할인 중이어서 같이 배송을 받았다.
타이어와 튜브를 장착하고 공기압을 95PSI로 최대치 주입시켜 자리를 잡도록 하였다. 그래블 킹 SK 타이어는 튜블리스, 클린처에 따라서 공기압이 다르다.
이미 해외에서는 검증된 사이클로크로스 인기 타이어인 파나레이서 그래블킹 SK 32C 타이어.
고속 성능과 그립감을 모두 골고루 균형을 맞춘 트레드의 모습
CX 프레임이지만 장거리 여행 및 내구성을 위해 선택한 그래블용 디티스위스 G1800 휠셋 주행감이 기대가 된다. 휠셋, 타이어, 프레임, 구동계(시마노 GRX810) 도착했으니 이제 슬슬 조립을 해봐야겠다.
끝.
